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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성원영기자]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119개사(부문 중복수상 포함 154개사)를 ‘2024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사업은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경영 성과를 토대로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 심사했다.
선정 부문은 △지속성장 △일자리 △글로벌 △연구개발 △스타트업 △지역우수벤처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는 총 34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 26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기업으로는 ‘웨이브로드 주식회사(대표 송준오)’가 선정됐다.
웨이브로드 주식회사는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 ‘에피택시 웨이퍼’를 제조·공급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GaN 전력반도체 에피택시 웨이퍼를 국산화하고, 높은 효율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글로벌 부문에는 총 11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수출규모는 132억원이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5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기업으로는 ‘글로벌에코(주)(대표 서민수)’가 선정됐다.
글로벌에코(주)는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선박배기가스처리장치(EGCS)를 설계·제조·설치하는 기업이다. 기존 EGCS의 고중량·고비용, 긴설치 기간에 따른 선박의 유휴시간 문제를 개선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속성장부문에는 총 35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매출액은 279억원, 평균 매출액 증가율 103.6%, 평균 영업이익률 10% 등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기업으로 ‘주식회사 블랙큐브(대표 김진숙)’가 선정됐다.
주식회사 블랙큐브는 스테인레스와 불소수지 코팅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주방용품을 개발·생산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 기술기반 특허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일자리 부문에는 총 39개사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들의 평균 고용규모는 65.8명, 고용증가율은 34.9%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최우수기업은 ‘(주)에싸(대표 박유진)’에게 돌아갔다.
㈜에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로 국내 패브릭 소파 시장을 선점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친환경 소배,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타트업 부문에는 창업 3년 미만(2021년 이후 창업) 총 12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평균 7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했다. 최우수 기업으로는 ‘주식회사 링커버스(대표 박영준)’가 선정됐다.
주식회사 링커버스는 손톱 AI이미지 분석으로 건강·영양 상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의 손·손톱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개인의 영양상태에 따른 영양제 추천 솔류션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우수벤처 부문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벤처기업의 참여 확대와 선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벤처기업을 기준으로 최종 23개사가 채택됐다.
이밖에 세부적인 우수벤처 선정 기업 현황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 벤처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 최우수기업 대상 선정증 수여식은 오는 20일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벤처썸머포럼’에서 연계 진행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우수벤처로 선정된 119개사는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들”이라며 “벤처기업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정보통신신문(http://www.koit.co.kr)